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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일상

[요르단] DANA 생물보호구역 호빗빌리지캠핑에 빠진 남편… 12월 초에 북쪽으로 캠핑을 다녀왔는데… 또 가고 싶다고 하더니 12월의 마지막 주말에 캠핑을 갔다. 1월 1일에 맞춰 가서 해돋이를 봤어도 너무 좋았겠지만 휴가를 쓰기는 힘들어서 주말에 다녀오다 보니 아쉽게도 맞추지 못 했다. 지난 번에 갔었던 곳으로 가려고 했으나, 급 계획해서 가다보니 숙소에 방이 없었다. 그래서 알아보다 보니 남쪽에 따필라 지역에 다나 생물 보호 구역 근처에 하이킹 코스도 있고 괜찮아 보이는 숙소가 있어서 다녀왔다. 가는 길은 남쪽이라 길도 쉽고 도로도 잘 되어 있어서 훨씬 수월하고 좋았다. 가는 도중 날씨가 흐리고 비가 살짝와서 걱정 했지만 도착하니 비는 그쳤고 오히려 공기는 더 맑았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근처 공터를 공용 주차장처럼 쓰고 있다. .. 더보기
[요르단]북부여행 - 에코파크 아이들과 캠핑요르단에 살면서 아까바, 와디럼, 페트라, 사해 등 유명 관광지는 대부분 수도인 암만 남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남쪽으로 주로 여행을 다니지만 오래 살다보니 지루하기도 하고 사해나 아까바는 보통 리조트나 호텔로 가서 비용이 많이 든다. 그리고 사해 말고는 차로 4시간 쯤 걸리기 때문에 왔다갔다 피곤하고 부담스러운 거리다. 그러다 알게된 북쪽의 이르비드 지역 근처에 있는 에코파크라는 곳을 찾게 되었고 거리도 2시간정도 걸려 부담이 없었다.그러나 북쪽 지역은 관광이 크게 발달하지 않아서 인지 길이 좋지 못했다. 도로 상태고 그렇고 길찾기가 쉽지 않았다. 구글지도가 잘 되어 있어서 크게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잠시 한 눈을 팔면 한참 돌아가야 할 것 같다. 초행길이라 구글에서 안내하는 최단거리 경.. 더보기
해외에서 생일파티2 홈 파티 버전 큰 아이의 생일이 되었다. 매 년 크게 생일파티를 해 주기는 여러가지 이유로 어렵다. 비용이 제일 큰 문제이고 사람마다 다른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신경 쓸 것이 많고 장소, 장식 등 혼자서 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 작년에 왔던 친구들만 22명에 부모님 까지 하면 정말.. 아이가 좀 더 크기도 했고 점점 더 친한 친구들이 생겨서 작은 규모로 홈파티를 하기로 했다. 요즘 엘사에 빠져있어서 엘사 파티를 하고 싶다고 하면서 여자들만 왔으면 좋겠다고 하니 인원 수 결정하는데 큰 무리 없이 진행 할 수 있었다. 준비를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그동안 초대 받아서 갔던 생일파티들을 생각하면서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 더보기
[요르단] 아까바 Kempinski Aqaba봄 방학이 시작 되었다. 두바이 여행을 계획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못 가게 되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아까바로 가기로 했다. 약 1년 만에 간다. 차로 3-4시간 거리인데 중간에 휴게소도 없고, 은근히 힘들어 잘 안가게 된다. 길도 사진은 괜찮은편인 도로 상태이다. 안 좋은 곳이 많아 소음도 심하다. 지나가는 길에 드문드문 작은 마을도 있고 양떼도 있고 낙타도 있다. 풍경이 다양하지 않아서 운전하기 지루하다고 한다. 장점은 길이 단순해서 처음 방문이어도 운전이 가능하다는 것 정도. 중간에 도시락으로 싸 간 것들을 먹어주고 노래도 듣고 끝말잇기도 하면서 가다보면 생각보다 빨리 도착하기도 한다. 둘째는 아직 어려서 낮잠시간 맞춰서 가니 차에서 거의 잠만 잤다. 첫째가 좀 지루해하긴.. 더보기
설거지 브러쉬 한 달 사용 후기 요르단에 살면서 여러가지 수세미를 사서 사용해보았다. 사용하다 보면 금방 교체도 해주어야 하는데 또 가격은 생각보다 싼편이 아니였다. 그래서 한국 휴가를 다녀오면서 뜨개질 수세미도 가져와서 사용했었다. 다 좋은데 음식물이 사이사이 끼는것이 너무 싫었다. 그래서 정착했던 것이 제일 싼 스펀지 수세미이다. 어떤 이유가 됐던 어차피 자주 갈아야하는데 그냥 제일 싼 것으로 쓰자 해서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다 어느날 스테인리스 후라이팬을 잘 못 사용해서 닦기 힘든 상태였는데 철 수세미도 없던터라 옆에 있던 싱크대만 닦는 청소 브러쉬로 일단 해보자 해서 사용해보았다. 뭔가 신세계 였다. 설거지용 브러쉬가 없나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으로 검색해보니 많았다. 이케아에도 설거지용 브러쉬가 나오길래 얼.. 더보기
피어싱 하러 가기 생일 기념 나들이 오전에 가족들과 생일 축하 노래도 부르고 촛불도 끄고 놀다가 점심 먹으러 식당에 갔다. 첫째 아이가 돌이 조금 지나고 갔을 때가 마지막인데 둘째 아이가 돌이 조금 지나고 다시 왔다. 빵이 맛있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여전히 맛있었다. 버터도 종류가 세가지가 나왔는데 가운데 있는 올리브버터는 간장맛도 나는 것 같았고 주황빛 버터는 뭔지 모르겠지만 치토스 맛이 났다. 이것저것 열심히 먹고 집에가서 좀 쉬다가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러 나갔다. 친구를 잠깐 만나서 수다도 떨고 마카롱 선물도 받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예약해둔 피어싱을 하러 갔다. 예전에 첫째아이 친구엄마가 소개 시켜줬던 곳 인데 둘째를 임신해서 못 가고 있다가 드디어 갔다. 도착해서 들어갔더니 너무 좋은 향기와 잔잔한 음악.. 더보기
요르단 빵집 FORON Rex 오래 전 요르단에서의 식빵은 정말 맛이 없었다. 퍽퍽하고 다 부서지고 버터 많이 넣고 구워 먹거나 달걀물 입혀서 프렌치 토스트로 해먹는게 최선이였다. 요즘은 마트에 파는 식빵도 많이 부드러워 졌고, 괜찮은 빵집이 많이 생기기도 했다. 이 곳은 꽤 오래 된 곳 같은데 나는 알게 된 지 2년 반 정도 된 것 같다. 가장 좋아하는 빵이다. 치아바타, 올리브 치아바타 두 종류가 있는데 아이들도 나도 올리브를 좋아해서 주로 올리브 치아바타로 산다. 이거는 아침에 사지 않으면 종종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아침에 주문 하는 편이다. 아이 도시락으로 싸주기도 좋다. 사오자 마자는 그냥 뜯어 먹어도 너무 맛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맛이 안나기 때문에 크림치즈 발라주거나 프렌치 토스트를 해도 식빵과는 또.. 더보기
크리스마스 나들이 뒤늦게 크리스마스가 이틀이 지나서 나들이를 갔다. 사람들 북적거리는 것을 안 좋아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여행도 그렇고 비수기를 좋아한다. 한적하고 조용하고 부딪치지 않고 너무 좋았다. Boulevard 라는 Abdali mall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갔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잘 꾸며져 있는 곳이고 야외지만 차는 못들어오고 길 양옆에 상점들만 가득한 거리로 꾸며진 곳이라 아이들이 돌아다니기 좋아서 자주 가는 곳 이다. 인도가 잘 되어있지 않고 횡당보도도 따로 없는 이 곳에서 항상 밖에 다닐때는 손잡고 걸어다닌다. 시간이 지나 아이가 클수록 손잡는걸 답답해 하기 시작했다. boulevard 에 오면 그래도 마음을 조금 놓고 다닐 수 있어서 좋다. 오랜만에 파파로티에 왔다. 학생시.. 더보기